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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최고

    편집국2026년 11월 6일3시간 전
    미국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최고

    사진: 미국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중 22%…현금 구매는 최고 관련 이미지

    미국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비중은 22%로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웠지만, 이들 중 10%는 집값 전액을 현금으로 냈다. 주택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첫 구매 자체가 어려워진 가운데, 상속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구매 여건도 갈리고 있다.

    조지아 공영방송 지피비 뉴스가 전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첫 구매자의 전액 현금 결제 비율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첫 구매자 전체의 중위 연령도 최고치인 40세를 유지했다. 대출 구매자는 38세, 전액 현금 구매자는 54세였다.

    현금 구매자는 대출 구매자보다 상속금이나 상속받은 부동산의 매각 대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금 구매자 가운데 상속금을 쓴 비율은 28%, 상속 부동산 매각 대금을 쓴 비율은 21%였다. 협회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상속이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구매자 전체의 계약금 마련에는 개인 저축이 가장 큰 자금원이었지만, 가족·친구의 금전 지원보다 퇴직 연금 계좌·주식·가상 화폐 같은 자산을 활용한 사람이 더 많았다.

    협회 보고서는 스스로 돈을 모으면서도 주택 가격 때문에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과, 기다린 끝에 가족 자산을 이전받아 구매하는 사람 사이의 격차를 짚었다. 라우츠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함께 상속을 활용하는 첫 구매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네소타주 부동산 중개인 제이슨 밀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금으로 집을 사는 첫 구매자를 여러 명 봤다고 지피비 뉴스에 말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구매 제안을 내야 하는 상황과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현금 구매의 배경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중개인 네이트 존슨은 일부 구매자가 가족에게 현금을 빌려 계약한 뒤 주택 담보 대출로 다시 자금을 마련해 갚기도 한다고 전했다.

    반면 시애틀에 사는 세스 대프니 에스메슨은 자동차 할부금과 학자금 대출 등 부채, 높은 집값을 고려해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있다. 현금 구매 제안이 늘수록 계약금을 모아야 하는 구매자의 경쟁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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