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조지아 외곽의 거주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화재 사고로 거처와 차량을 모두 잃고 심각한 화상까지 입었던 동포 김정환 씨를 돕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가 지속적인 온정을 쏟아붓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지도부는 지난 6월 13일 토요일, 김정환 씨의 임시 거처를 직접 방문해 위문했다. 박은석 회장과 이미쉘 수석부회장, 장은주 사회복지분과 위원장은 방문에 앞서 김 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단백질 음료를 전달하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돕기 위해 3개월분의 건강보험료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한인회 이사인 그레이스 리 오 대표(애터미 및 베이글숍 운영)도 동참해 생활용품과 건강식품, 베이글을 아낌없이 후원하며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탰다.
현재 김정환 씨는 몇 개월 전 후두암 수술을 받은 뒤 힘겨운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외로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감염 등의 2차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 안정적인 물 공급조차 어려워 우물 시설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인회는 지난 1월 조지아 상공회의소 한오동 회장의 후원으로 정비와 등록을 모두 마친 차량을 전달해 실질적인 발이 되어준 데 이어, 현재 중고 세탁기와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을 무료로 기부해 줄 온정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우리의 지속적인 지원이 힘겨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동포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한인 공동체의 지속적인 나눔과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