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펫푸드 시장이 2조 5천억 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 6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7억 8천만 달러로 5년 만에 67%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산 점유율을 묻는 질의에 관련 자료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 경쟁력을 판단할 가장 기본적인 통계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펫푸드 수입액은 3억 4천250만 달러로 수출액의 두 배를 넘어섰으며, 1억 8천만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펫푸드 무역수지는 지난 2015년부터 11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반면 정부의 해외 수출 지원 예산은 2024년 18억 원대에서 올해 90억 원대로 2년 만에 5배 가까이 대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출액 증가세는 미미한 수준에 그쳐,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김선교 의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 맞춰 기초 통계를 정확히 구축하고, 국산 원료 활용과 연구 개발, 해외 판로 확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