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고정 장치 기구도 보강…미국·캐나다 6개 공원 9대 운행 중단
식스플래그스가 탑승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조지아주 롤러코스터 ‘골리앗’에 안전벨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WABE 뉴스에 따르면 유사한 탑승객 고정 장치를 쓰는 다른 롤러코스터도 보강 대상이며, 보도 당시 골리앗을 포함한 9대가 운행을 멈춰 해당 기구 이용이 제한됐다.
WABE가 전한 식스플래그스의 발표는 애틀랜타 주민 하산 지하드 이븐 카림이 숨진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42세인 카림은 10월 12일 식스플래그스 오버 조지아의 골리앗을 타던 중 좌석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다. 주 정부와 지방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존 라일리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금요일 성명에서 공원의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골리앗과 유사한 고정 장치를 사용하는 롤러코스터에 안전벨트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어떤 기구에 안전벨트를 설치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각 테마파크의 모든 놀이 기구 안전 절차를 검토하도록 독립적인 엔지니어와 검사 전문가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운행이 중단된 회사 소속 롤러코스터 9대는 모두 스위스 업체 볼리거 앤드 마비야르가 제작했다. 이들 기구에는 탑승객의 무릎 사이에 세운 수직 막대 위쪽에서 패드가 달린 장치가 내려와 무릎과 허벅지 위를 고정하는 유사한 구조가 적용돼 있다. 이번 조치는 기존 고정 장치에 안전벨트를 더하는 내용이다.
WABE 보도에 따르면 조사 당국은 사고가 어떤 문제로 발생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같은 제조사와 유사한 고정 장치를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장치 결함이나 사고 원인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고 이후 식스플래그스 계열이 아닌 플로리다의 씨월드 올랜도와 캐나다 몬트리올의 라롱드도 같은 방식의 고정 장치를 쓰는 롤러코스터를 각각 1대씩 일시 중단했다. 씨월드의 ‘마코’는 일주일간 운행을 멈춘 뒤 화요일 재개했다고 WABE는 전했다.
식스플래그스에서 골리앗 외에 운행을 멈춘 8대는 일리노이주 거니, 뉴저지주 잭슨타운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오하이오주 메이슨,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의 공원에 있다. WABE는 회사가 이들 기구의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롤러코스터의 운행 중단으로, 공원 전체의 폐장을 뜻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