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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기본생활비 버겁다”

    변성한2026년 9월 24일9월 24일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기본생활비 버겁다”

    사진: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기본생활비 버겁다” 관련 이미지

    조지아 주민 상당수는 빈곤선 아래에 있지 않더라도 의료비와 식비, 주거비 등 필수지출이 동시에 늘면서 체감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조지타운대학교 빈곤·불평등센터가 최근 공개한 ‘가계 경제복지 지수(Family Economic Well-Being Index)’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의 약 70%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보육비 가운데 적어도 한 항목에서 부담 수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였다. 조지아 주민의 48%가 의료비 부담 기준을 넘은 것으로 분석돼 전국 평균 41%보다 7%포인트 높았다. 연구진은 보험료와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소득의 10% 이상일 경우 의료비 부담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식비 부담 역시 조지아주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조지아 주민의 36%가 식비 부담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32%보다 4%포인트 높았다. 반면 주거비 부담은 조지아주가 32%, 전국은 3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도 컸다. 6세 미만 자녀가 있는 조지아주 가구 가운데 53%가 보육비 부담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61%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절반이 넘는 가정이 보육비를 큰 부담으로 느끼는 수준이다.

    여러 부담이 동시에 겹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조지아 주민의 19%는 네 가지 항목 가운데 세 가지 이상에서 부담을 겪었고, 21%는 두 가지 항목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경우 세 가지 이상 부담을 겪는 가구에 사는 비율이 28%로 전국 평균 25%보다 높았다.

    이번 분석은 주로 2023년 미국지역사회조사 ACS 자료를 바탕으로 식비와 보육비 등 각종 생활비 추정치를 결합해 산출됐다. 따라서 현재 이번 주 실제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라기보다는, 가계소득에서 필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통해 경제적 부담 정도를 측정한 자료다.

    결국 조지아 주민 상당수는 빈곤선 아래에 있지 않더라도 의료비와 식비, 주거비 등 필수지출이 동시에 늘면서 체감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의료비와 식비 부담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어, 생활비 문제는 앞으로도 조지아주 가계경제의 핵심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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