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냉난방 공조 생산 라인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이번 투자는 1989년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삼성전자의 지역 내 최대 규모이자, 첫 반도체 관련 투자입니다.
총 2천4백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시설은 오는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입니다. 새로 들어서는 공조 시설은 향후 구축될 반도체 생산 공장의 정밀한 온도와 습도, 열 제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착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기를 건설하는 등 대형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광주공장 증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 간 협력으로 공장 증설의 선결 과제였던 하루 3천5백 톤 규모의 폐수 처리 문제가 해결되면서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가시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은 반도체 원자재 공급과 전공정 생산, 후공정 패키징과 테스트, 연구개발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종합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