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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년의 세월, 사랑으로 핀 꽃… 안형옥 어르신 100세 ‘상수연’ 열려

    변성한2026년 5월 4일5월 4일
    백 년의 세월, 사랑으로 핀 꽃… 안형옥 어르신 100세 ‘상수연’ 열려

    사진: 백 년의 세월, 사랑으로 핀 꽃… 안형옥 어르신 100세 ‘상수연’ 열려 관련 이미지

    둘루스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일잔치 및 온세상 상수연’ 개최

    둘루스 소재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대표 김수경)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센터 개소 이래 첫 100세 생신을 맞은 회원을 위한 특별한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5월 1일 오전,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 강당에서는 최고령 회원인 안형옥 어르신의 상수연(上壽宴)인 ‘온세상 생신 축하연’이 열렸다. 행사명인 ‘온세상’은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온’과 ‘세상’을 합친 말로, 한 세기인 100년을 살아오신 어르신의 생신을 온 세상이 함께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상수연의 주인공인 안형옥 어르신은 1926년 5월 7일생으로, 평안북도 용천군 출신이다.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안 어르신은 해방 직후 소련군의 폭정을 피해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사선을 넘어 월남한 우리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슬하에 4남매를 둔 그는 40대에 둘째 딸을 따라 캘리포니아주로 이민을 왔으며, 이후 따뜻한 기후를 찾아 조지아주에 정착했다.

    안 어르신은 건강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어린 시절 이북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자랐는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10남매 자식들에게 좋은 음식을 해다 먹이셨던 부모님의 정성이 무병장수의 뿌리가 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들 안경국 씨는 “어머니가 4년 전 서거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동갑이신데, 여왕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복을 받은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수경 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견디며 인내와 사랑으로 100년을 보내신 어르신의 생애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패와 순금 팔찌를 선물로 증정했다.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오카리나 연주, 중창단 공연, 크로마하프 연주,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이어져 잔치의 흥을 돋웠다.

    한편, 오는 30일 개소 2주년을 맞는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는 8.6에이커 부지에 2만 4,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의 고령층 의료보조정책(EDWP, 옛 CCSP) 인증 기관으로,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는 저소득층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주간 보호 및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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