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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비 부담에 도서관 이용 증가…전자책·장비 대여도 인기

    편집국2026년 11월 5일3시간 전
    생활비 부담에 도서관 이용 증가…전자책·장비 대여도 인기

    사진: 생활비 부담에 도서관 이용 증가…전자책·장비 대여도 인기 관련 이미지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전자책 대출과 방문 등 이용이 늘고 있다.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은 책뿐 아니라 영화 감상, 장비 사용, 무료 모임 공간도 이용하고 있다.

    GPB 뉴스가 전한 미국 공영 라디오(NPR) 보도에 따르면, 여러 대형 공공도서관이 회원 등록과 대출, 행사 참석 증가를 보고했다.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의 제작 공간 이용은 최근 두 회계연도 사이 37% 늘었고, 디지털 자료 대출과 방문은 각각 20% 넘게 증가했다. 시카고 공공도서관에서는 1월부터 7월까지 방문, 성인 도서관 카드 신청, 무선 인터넷 이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넘게 늘었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도서관의 영상 서비스 카노피 이용은 지난 3년간 34%,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후플라 이용은 78% 증가했다. 캔자스주 토피카·쇼니 카운티 도서관의 지난해 디지털 자료 대출도 8.1% 늘었지만, 실물 자료 대출은 줄었다. 이 도서관에는 온라인 구직 신청을 비롯한 기술 지원 요청도 증가했다.

    토피카 주민 이지 리베라는 로스쿨 진학을 위해 돈을 모으며 도서관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을 빌리고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무료 공공도서관은 수공예 모임에 재봉틀과 재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같은 도서관에서 건반을 연습한 너새니얼 먼스는 자신의 악기가 고장 난 뒤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들은 생활비 상승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 확대를 이용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비용 부담이 실제 증가분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불분명하다. 미국도서관협회장 마리아 매콜리는 도서관 운영에 연방·주·지방정부 재원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GPB 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4월 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연방 박물관·도서관서비스청의 예산을 없애도록 권고했다.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책에 그치지 않는다. 보도에 소개된 도서관들은 전자책과 영화, 재봉틀, 악기,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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