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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분쟁에 치솟는 곡물가…내년 식량 위기 본격화 우려

    편집국2026년 10월 8일15시간 전
    중동 분쟁에 치솟는 곡물가…내년 식량 위기 본격화 우려

    사진: 중동 분쟁에 치솟는 곡물가…내년 식량 위기 본격화 우려 관련 이미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비료 원료 공급 차질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 영향으로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지만,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애그플레이션과 식량 위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 충격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두와 소맥,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선물 가격 역시 올해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비료 원료의 공급 차질이 꼽히고 있습니다. 중동발 비료 원료 운송길이 막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농산물 생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보다 내년에 식량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는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주요 곡창지대의 수확량이 유지됐지만, 내년에는 흉작을 초래하는 '라니냐'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비료 수급난까지 겹칠 경우 내년 상반기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심각한 식량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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