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작은석)가 대학 입시를 위한 학업 성적을 넘어 청소년들의 진정한 자아 발견과 가족 간의 대화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인회는 11일 스와니 소재 라루체 극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차세대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브릿지 앤 호라이즌(Bridge & Horiz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업 점수(GPA)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본질적인 역량과 정신 건강, 그리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짚어보기 위해 추진됐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와 자녀가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차세대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행사를 후원한 김형률 민주평통 미주 운영위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포럼은 전문가와 지역 리더들의 릴레이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형률 위원은 작은 걸음에서 시작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조지아대학교(UGA) 상담학과 케이티 구 박사는 심리적 안정과 자아 형성을 돕는 건강한 의사소통법을 강의했다. 조지아주 하원의 맷 리브스 의원은 삶의 균형을 뜻하는 '4F(신앙·가족·친구·미래)' 철학을 소개했으며, 정신건강 전문가 킴벌리 송은 스트레스 대처와 정서 관리를 위한 열린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진의 특별 응원 영상 메시지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성찰 활동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과 자녀의 장점 등을 문항으로 작성하며 서로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