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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 세력 결탁 혐의로 징역 10년

    편집국2026년 11월 5일5시간 전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 세력 결탁 혐의로 징역 10년

    사진: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 세력 결탁 혐의로 징역 10년 관련 이미지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조슈아 웡이 국가보안법상 외국 세력 결탁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에 따르면 기존 형을 복역하며 1월 출소를 앞뒀던 웡은 새 판결로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비비시는 웡이 앞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재판부가 새 형기 중 2개월 2일을 기존 형기와 동시에 복역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전복 모의 혐의로 이미 복역 중인 웡은 최근 6년을 수감 상태로 보냈다. 검찰은 웡이 해외로 떠난 활동가 네이선 로 등과 함께 외국 정부에 중국에 대한 제재와 봉쇄를 요구하도록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언급된 활동 시기는 2020년 7월부터 11월 말까지다.

    선고일 법정 밖에는 방청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모였고 경찰도 다수 배치됐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판결 후 발표한 성명에서 웡과 로를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해친 주요 인물로 지목했다. 중국 외교부도 홍콩의 법에 따른 국가안보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에 거주하는 동료 활동가 프랜시스 후이는 비비시에 이번 판결이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지우려는 광범위한 정치적 탄압의 일부라고 말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판결을 잔혹하고 부당하다고 평가했다.

    웡은 10대 때 민주화 학생운동 단체 학민사조를 공동 창립했고, 2014년 우산운동을 거치며 널리 알려졌다. 2016년에는 로 등과 민주화 정당 데모시스토를 공동 창립했으나, 이 정당은 2020년 해산했다. 같은 해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 비판론자들은 반대 목소리를 억눌렀다고 주장한다.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한 법이라며 홍콩의 자치권을 약화시켰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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