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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발 여객기서 노트북 화재… 승객 화상

    변성한2026년 8월 23일8월 23일
    애틀랜타발 여객기서 노트북 화재… 승객 화상

    사진: 애틀랜타발 여객기서 노트북 화재… 승객 화상 관련 이미지

    FA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승객용 항공기에서 리튬 배터리와 관련해 연기나 화재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한 사례는 58건에 달해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댈러스 포트워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의 노트북 배터리가 갑자기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지난 21일 아메리칸항공 2398편이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발생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버스 A321 여객기에는 승객 133명이 타고 있었다.

    착륙을 약 30분 앞두고 승객의 노트북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곧 불이 붙으면서 객실 안으로 연기가 퍼졌다. 승객들이 불이 붙은 노트북을 피해 뒤쪽으로 이동하는 등 한때 기내가 혼란에 빠졌지만,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대응해 노트북을 특수 화재 차단용 가방에 넣어 불을 제압했다.

    당시 조종사는 관제탑에 노트북 화재 사실을 알리고, 승객 4~5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항공사와 공항 측에 따르면 실제로 공항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승객은 1명이었으며,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여객기는 오후 6시 55분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착륙 직후 대기하고 있던 응급구조대가 기내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에도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이나 과열, 과충전, 침수, 제조 결함 등으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연기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승객용 항공기에서 리튬 배터리와 관련해 연기나 화재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한 사례는 58건에 달한다. FAA는 승객들에게 배터리가 손상됐거나 과열된 전자기기는 기내에 반입하지 말고, 비행 중 배터리에서 연기나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즉시 승무원에게 알릴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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