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조지아 주민 2명이 최근 선내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확산 사태와 관련해 보건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올랐다.
조지아주
보건부(DPH)는 7일, 최근
네덜란드 선적의 탐험 크루즈선인 ‘MV 혼디우스(MV
Hondius)’호에서 하선해 귀국한 조지아 주민 2명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선박은 대서양 항해 중 원인 모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해 조사한 결과,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MV 혼디우스호에서는 현재까지 7명의 감염(의심 사례 포함)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등 총 3명이
숨졌다. 특히 이번 바이러스는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데스
변이(Andes virus)’로 추정되는데, 이는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변종으로 알려져 있어 국제 보건 기구가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조지아 주민 2명은 현재까지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등 감염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보건부 대변인은
"해당 주민들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자가 격리 및 상태 보고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조지아 내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대개 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지만, 이번 크루즈선 사례처럼 이례적인 환경에서의 발생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크루즈 여행 후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근육통, 호흡
곤란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 기관에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