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이 학생 모집 경쟁에 대응해 입학 절차를 더 친근하게 바꾸고 있다.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가족에게는 교수 면담과 수업 참관 등 대학을 직접 알아볼 기회가 늘고 있다.
교육 전문 비영리 매체 헤칭거 리포트가 제작하고 GPB 뉴스가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캠퍼스를 방문한 학생에게 지원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추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다. 미국 주정부 교육정책을 조사하는 주(州)교육위원회 집계로는 17개 주 공립대가 지원서를 내지 않은 고교생에게도 입학을 허가한다. 약 1,200개 기관이 사용하는 온라인 공통 지원서를 작성한 학생에게 직접 입학을 제안하는 사립대도 150곳이 넘는다.
뉴욕주 스키드모어대는 지원자와 합격 예정자가 교수의 연구실과 강의실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해 주말 공개 행사를 제외하고 캠퍼스를 찾은 합격생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수업 참관이나 교수 면담을 요청했으며, 개별 방문은 300건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방문이 실제 지원이나 등록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는 아직 없다. 오하이오노던대는 방문 지원자마다 교수 최소 1명이 만나고, 메릴랜드주 워싱턴칼리지도 입학 시즌 지정 금요일과 공개 행사에 교수 면담을 운영한다.
대학들의 변화에는 학생 수 감소 전망이 깔려 있다. 서부주간고등교육위원회는 전통적인 대학 신입생 연령대 인구가 향후 15년간 13%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 비율은 2016년 70%에서 2024년 63%로 낮아졌다. 대학 평가 플랫폼 니치 조사에서는 입학 담당자 3분의 2가 최근 2년 중 적어도 1년은 등록 목표를 채우기 어려웠다고 답했고, 97%는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대학입학상담협회에 따르면 공립대 신입학 지원자의 약 80%, 사립대 지원자의 약 70%가 합격한다. 약 10년 전의 68%, 65%보다 높다. 반면 합격자 중 실제 등록하는 비율은 연방 자료 기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공립대에서 32%에서 22%, 비영리 사립대에서 24%에서 18%로 떨어졌다. 학생과 가족은 대학별 방문 혜택뿐 아니라 교수 면담과 수업 참관 기회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