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이민 행정 분석 기관인 매니페스트 로(Manifest Law)가 이민국의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접수된 뒤 묶여 있는 '가족 초청 영주권' 계류 건수에서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전국 6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
전역에서 대기 중인 가족 초청 영주권 신청서는 총 54만 3,486건에
달해 이민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무려 180%나 폭증한 수치다. 주별 순위에서는 플로리다가 1위를 차지했고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저지, 워싱턴이 그 뒤를 이었으며,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심각한 적체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민국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43만 3,000여 건의 가족 영주권을 최종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서 접수 속도가 이를 압도해 적체 현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례없는 영주권 적체 현상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
및 형제자매 초청을 통해 합법적인 신분 취득을 기다리고 있는 조지아주 내 수많은 한인 가정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현재 영주권 우선일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대기 기간은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F3)나 형제자매(F4)의 경우 카테고리에 따라 최소 12년에서 길게는 20년 이상까지 속절없이 늘어난 상태다.
지역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가족 초청 영주권 심사가 장기 적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신청서에 단 하나의 서류라도 누락되면 추가 서류 요청(RFE)을
받게 되어 수개월의 기간이 추가로 허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인 신청자들은 국무부가 매달 발표하는 비자 문호(Visa Bulletin)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재정 보증서 등 관련 증빙 자료를 사전에 완벽히 준비해 불필요한 행정 지연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