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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전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지역 대중교통 시스템이 연일
역대급 대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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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전철·버스 당국인 마르타(MARTA)는 26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 11일 월드컵 개막 이후 현재까지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 차례의 본선 경기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의 'FIFA 팬 페스티벌'
등으로 총 17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당국은 24일 수요일 펼쳐진 모로코 대 하이티의 조별리그 경기 당일, 평소
평일 수송량의 2.3배에 달하는 무려 22만 명의 철도 이용객이
몰려 개막 이래 가장 혼잡한 하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경기 관람객 수송량 기준으로 지난 2019년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슈퍼볼 당시의 기록(15만 5천 명)을 매 경기 가볍게 갈아치우는 놀라운 수치다.
조나단
헌트(Jonathan Hunt) 마르타 임시 총괄사장 겸 CEO는
현 상황을 "마치 8개의 슈퍼볼 대회가 도심에서
동시에 매일 개최되는 수준의 대인파"라고 묘사하며 이번 월드컵의 폭발적인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현재 마르타는
폭증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경기 및 팬 페스티벌 당일 열차 운행 간격을 5분 단위로 대폭 단축해
촘촘한 배차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요 환승역 5곳에 30여 대의 급행 버스 및 특수 밴 차량을 상시 대기시키는 '신속 대응 버스 플릿'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월 말과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폭염이 엄습하는 가운데 마르타 관계자는 "시내 중심가와
경기장 주변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뙤약볕 아래 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다운타운 인근의 바인 시티, 파이브 포인츠, 피치트리 센터역 등 촘촘하게 연결된 지하철망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력히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