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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에어, 연료비 급등에 운임 인상·임금 동결 검토

    편집국2026년 11월 2일2시간 전
    라이언에어, 연료비 급등에 운임 인상·임금 동결 검토

    사진: 라이언에어, 연료비 급등에 운임 인상·임금 동결 검토 관련 이미지

    라이언에어가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내년 여름 항공권 가격을 크게 올리고 직원 임금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단기 연료비가 20억 유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언에어가 연료비 급등에 대응해 내년 여름 항공권 가격을 크게 올리고 직원 임금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회사는 운임 인상만으로는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BBC 보도에서 라이언에어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신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높은 연료 가격이 2027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전망한 단기 연료비 증가액은 20억 유로, 약 16억 파운드다.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비용을 충당하려면 항공권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에어는 운임 인상만으로 비용을 모두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한시적 임금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맺은 다년간의 임금 협약이 종료되면서 내년 4월부터 동결이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채용 속도도 늦추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사무·지원 업무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늘릴 방침이다. BBC는 라이언에어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유나이트에 의견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에어에 따르면 9월 말까지 6개월간 세전 이익은 24억 유로로 16% 줄었다. 연료비가 15% 뛴 것이 주된 이유다. 회사는 연료비의 80%를 미리 정해진 가격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확보했지만, 나머지 연료의 구매 비용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BBC는 걸프 지역에서 나오는 정제유 공급이 전쟁으로 크게 줄고 다른 지역 제품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올해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앞서 제시한 연료비 충당에 필요한 운임 인상 폭이 20%라고 재확인하면서도, 실제로 그 수준에 이를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2027년에는 유럽 항공사 전반에서 두 자릿수 운임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언에어는 겨울 항공편을 이미 줄였으며 추가 감편도 예고했다.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감편이 2027년 여름까지 이어지고, 중단거리 항공편 공급은 2030년대 초까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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