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무부가
미 전역에 일명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로
불리는 아동 전용 세제 혜택 저축·투자 계좌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근거한 것으로, 18세 미만 시민권자 아동에게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과세 이연 혜택을 주는 투자 계좌를 개설해 주는 제도다. 특히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아동에게는 연방 재무부가 1,000달러의 초기 시드머니를 무상으로 직접 입금해 준다. 국세청(IRS) 양식 4547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친 부모들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활성화 이메일을 받아 자녀의 계좌를 연동할 수 있으며, 실제 기금 납입은 다가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부터 공식 시작된다.
제도의
본격 시행과 맞물려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도 직원 복지 차원에서 파격적인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Novelis
Inc.)’는 5월 26일 성명을 통해 자사
직원이 자녀의 트럼프 계좌에 저축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조지아주 제조
기업 중 최초의 사례로, 향후 메트로 애틀랜타 내 타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매칭 펀드 참여 확산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 전문가들은 “트럼프 계좌는 직장 내 고용주가 직원 한 명당 최대 2,500달러까지
세금 없이 추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업들의 참여 메리트가 매우 높다”며,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인 학부모들 역시 자녀의 장기적인 학자금 및 자산 마련을 위해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앱과
주정부 가이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