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주택 소유자 대부분이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금융기관 간의 금리를 충분히 비교하지 않아 막대한 이자를 낭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 전문 매체 '뱅크레이트(Bankrate)'가 6월 26일
전격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모기지 대출자의 무려 87%가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대출자들은 30년 만기 상환 기간 기준으로 평균 7만 8,000달러의 이자를 더 많이 부담하게 되며, 뱅크레이트는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지불하는 이 엄청난 손실액을 두고 사실상 ‘숨겨진 주택 소유세’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흥미로운 점은 자산 규모가 크고 연령대가 높은 고소득자나
시니어 대출자일수록 오히려 더 비싼 금리의 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부동산
중개인이나 전담 자산관리사의 단일 추천만을 전적으로 신뢰해 단 한 곳의 금융기관에서만 견적을 받고 서둘러 계약을 맺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정적 압박이 비교적 큰 서민층이나 35세 미만의 젊은 모기지 대출자들은 단 0.1%포인트의 이율이라도
낮추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금융기관을 비교·대조하는 성향이 강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확보하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1일 기준 조지아주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6.47%대를 기록 중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출 희망자들이
여러 은행에 동일한 서류를 반복해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최초 견적을 준 기관에 계약을 넘겨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지적하며, 현재와 같은 고금리 기조에서는 금융기관 간 금리 차이가 불과 0.25%포인트만
벌어져도 장기 누적 이자 차이가 수만 달러로 직결되는 만큼 주택 구입이나 재융자 추진 시 반드시 최소 3개
이상의 대출 업체로부터 공식 융자 추정서를 발급받아 최종 승인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야 자산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