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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이민 단속에 폐교 우려

    편집국2026년 11월 6일1일 전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이민 단속에 폐교 우려

    사진: 미국 공립학교 학생 감소 가속…이민 단속에 폐교 우려 관련 이미지

    미국 공립학교 학생 수가 출생률 하락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이민 단속이 일부 지역의 감소를 더 빠르게 만들고 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엔피알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는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학교 폐쇄·통합 대상을 찾고 있어 학생과 가족, 교직원에게 변화가 예상된다.

    엔피알이 인용한 미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립학교 학생 수는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2024학년도까지 약 150만 명 줄었다. 연방 연구진은 현 정부의 이민 단속이 시작되기 전 자료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최소 200만 명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10년간 전국적으로 7% 줄어드는 규모다.

    지역별 감소도 이어졌다. 엔피알이 소개한 텍사스 교육청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지난해 학생 수가 7만6천 명 넘게 줄었고, 감소분의 대다수는 히스패닉 학생과 이민자 가정 자녀였다.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데이드와 브로워드카운티 교육구에서는 올해 학생이 합쳐 약 3만 명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는 학생 수가 2년 연속 4%씩 줄자 9월 학교 폐쇄·통합 대상 시설을 찾는 작업을 발표했다.

    엔피알에 따르면 교육 연구기관 벨웨더와 웨스트에드는 출생률의 지속적인 하락을 학생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민 둔화를 그다음 원인으로 꼽았다. 두 기관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공립학교 재정 손실을 연간 110억 달러로 예상했다. 백악관 대변인 로런 비스는 엔피알에 추방이 미국 교실의 과밀을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스탠퍼드대 교육정책 경제학자 토머스 디는 이민을 막거나 늦추면 인구 감소에 따른 어려움이 커진다고 말했다. 엔피알은 이민 정책의 장기적인 영향 규모는 단속과 제한 조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달렸다는 연구진의 견해도 전했다.

    학교 주변의 변화도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의 교사 과달루페 카르도나는 자신의 학교에서 개학 첫날 학생 200명 넘게 등교하지 않았다고 엔피알에 말했다. 인근 상점에서 일하는 학부모 과달루페 피네다는 학생들의 왕래가 줄면서 매출과 통행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학생 수 감소는 교실뿐 아니라 학교 주변에서 일하는 주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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