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기존보다 늘려 잡았습니다. 치솟는 국제 유가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노무라의 아이치 아메미야 이코노미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주와 오는 12월에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연준은 2027년까지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무라는 유럽중앙은행 역시 오는 12월과 내년 3월 두 차례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란 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2027년 초까지 물가가 목표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에 대한 전망은 시장의 기대와 다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일본과 영국, 중국 중앙은행의 4회 이상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으나, 노무라는 일본은행만 3회 인상하고 영국과 중국은 동결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노무라가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데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결국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또한 국채 금리 상승이 금융 여건을 긴축시켜 정부의 재정 정책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유가와 물가가 오르면서 연준의 적극적인 개입을 예상하는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CNBC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향후 1년 내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