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경찰과 연방수사국 FBI가 올니 지역의 한 주택을 다시 수색하며 유리병과 청소기, 운동 기구 등 다수의 증거물을 추가로 수거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주택에서 100만 건이 넘는 디지털 증거 자료를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 82세로 사망한 포르노 제작자 레이먼드 Horsch의 소유였으며, 지난 6월 그의 44세 아들 유진 Horsch가 마약과 총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들의 체포 당시 함께 있던 여성은 실종된 30대 여성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택 수색 과정에서 실종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가학적 영상과 화학 물질 용기, 사람의 유골로 추정되는 재가 담긴 유골함 5개를 발견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7명의 실종 여성이 이 주택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 속 여성들 가운데 마리벨 프레세스와 가브리엘 아라만도 등 일부 실종자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숨진 소유주의 전처와 또 다른 여성도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상태입니다. 수사 당국은 영상에 등장하는 또 다른 수십 명의 신원도 추가로 파악 중입니다.
법의학 심리학자 크리스 모한디 박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 연쇄 살인을 넘어 상업적 목적의 불법 영상 제작 및 유통 네트워크와 연계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숨진 레이먼드 Horsch는 과거 마약 제조 전과가 있으며, 자전적 소설에 시신을 화학 물질로 녹이는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수사팀은 주택 내부뿐만 아니라 마당과 하수도까지 굴착 수색을 진행하며 정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 대변인은 수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