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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 권력 교체 앞둬도 휘발유·경유값 하락은 불투명

    편집국2026년 11월 5일3시간 전
    미 의회 권력 교체 앞둬도 휘발유·경유값 하락은 불투명

    사진: 미 의회 권력 교체 앞둬도 휘발유·경유값 하락은 불투명 관련 이미지

    민주당이 미국 의회 장악을 앞두고 있지만 운전자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을 곧바로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GPB 뉴스는 새 의회의 원유 가격 개입 수단이 제한적이며, 이란 전쟁이 끝나더라도 연료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GPB 뉴스가 인용한 미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2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달러 높다. 경유는 9월 갤런당 6.5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소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2.50달러 비싸다. 브렌트유는 2월 말 배럴당 약 70달러에서 수개월간 110달러 안팎에 머물렀고, 현재는 95달러에 가깝다.

    새 의회 의원들은 1월에 취임한다. GPB 뉴스는 원유 가격이 복잡한 국제시장에서 결정돼 의회가 직접 영향을 미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쟁 예산에 조건을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란 전쟁 종식을 압박할 수 있지만, 대통령에게는 법안 거부권과 군사·제재 관련 권한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추진한 농업용 착색 경유 규제 완화와 러시아산 경유 공급을 위한 일시적 제재 해제도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GPB 뉴스는 전했다.

    전쟁 전에는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다우존스 에너지의 하이메 브리토는 휴전이나 합의 뒤 원유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선박이 기존 항로로 돌아오고 원유가 정제·공급돼야 한다며, 가장 낙관적인 경우에도 휘발유와 경유가 전쟁 이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데 약 3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원유 가격 회복에 약 6개월, 연료 가격에는 추가로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GPB 뉴스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정유시설 가동 상황, 전투 재개 가능성과 높아진 선박 운임·보험료를 변수로 짚었다. 연료를 구매하는 지역 운전자에게는 전쟁 종식 합의가 나오더라도 주유소 가격이 즉시 내려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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