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뉴스머나비치에서 휠체어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72세 빌 본 허벌리스 씨가 선착장에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벌리스 씨는 19년 전 목을 다쳐 걸을 수 없는 상태로, 사고 당시 장비 수레가 걸려 뒤집히면서 휠체어째 바다에 빠졌습니다.
어둠이 깔린 바다에서 휴대전화마저 잃어버린 허벌리스 씨는 다행히 수면 위로 올라와 전기 파이프를 잡고 버티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그의 비명 소리를 듣고 즉시 911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윌리엄 레빈 경사는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레빈 경사는 날카로운 굴 껍데기와 따개비 등 위험 요소를 피해 구명부표를 전달한 뒤 허벌리스 씨를 안전하게 구해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뉴스머나비치는 세계적으로 상어 출몰 및 공격이 자주 보고되는 위험 지역입니다. 더욱이 상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한 저녁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허벌리스 씨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대원들의 조치를 받은 뒤 건강하게 귀가했습니다. 허벌리스 씨는 구조된 다음 날에도 평소처럼 다시 낚시터로 나가는 담대함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희생해 생명을 구한 레빈 경사는 보안관실로부터 인명 구조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당시 신속했던 구조 모습이 담긴 보디 캠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