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모습
미국의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 기다리던 70대 간호사, 노숙자의 이유 없는 공격으로 숨져

고급 가구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은 무차별 칼부림에 사망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들의 이유 없는 공격으로 사람들이 숨지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70대 할머니 간호사가 노숙자의 갑작스러운 폭행에 머리를 다쳐 숨졌고, 고급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은 무차별 칼부림에 희생양이 됐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셸스는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노숙자 케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두개골이 골절됐다.

경찰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묻지마 공격’에 셸스가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LA 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 사회를 위해 지지치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애도했다.

 LA 카운티 행정 책임자인 힐다 솔리스 슈퍼바이저는 “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안전 대책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할머니 간호사의 사망에 앞서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흉기 공격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지난 13일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용의자의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용의자를 노숙자로 추정했다. 이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사건 당시 매장에 들어가 쿠퍼를 마구 찔렀다.

숨진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고,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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