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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들, ‘증오범죄 멈춰라’ 대규모 차량 시위 나선다

아시아인 겨냥 증오범죄 규탄하는 LA시위대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일본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일본계 미국인 박물관 주변에 13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모여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고 있다. jsmoon@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들이 한국계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대규모 차량 시위에 나선다.

LA 한인회는 19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시위는 증오범죄 근절을 요구하는 포스터와 홍보 문구를 차량에 부착하고 한인타운 일대를 운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최대 70여대 차량이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고,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만큼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증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차량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며 “미국 전역으로 증오범죄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또 증오범죄 규탄 차량 시위를 통해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의자는 증오범죄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소 3곳을 표적으로 삼았고, 증오범죄 혐의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인 등이 참여하는 증오범죄 방지 특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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