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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量(도량)과 大膽性(대담성)

Author
king
Date
2021-11-09 15:26
Views
8197


우암 송시열(우) 과 미수 허목(좌) 

度量(도량)과 大膽性(대담성)

허목(許穆)의 도량과 송시열(宋時烈)의 대담성

조선 후기 효종 때 당대의 두 거물 정치인인 우의정을 거쳐 영의정을 지낸 남인의 거두 허목과 학자이며 정치가이기도 하고

효종의 스승인 서인의 영수 송시열 사이에 있었던 일화이다.

이 두 사람은 아쉽게도 당파로 인해 서로가 원수처럼 지냈다.

그러던 중 송시열이 병을 얻게 되었다.

허목이 의술에 정통한 것을 알고 송시열은 아들에게 당부하였다.

“비록 정적이나 내 병은 허목이 아니면 못 고친다.가서 약방문을 구해 오도록 해라.”

사실 허목에게서 약을 구한다는 건 죽음을 자청하는 꼴이었다.

송시열의 아들이 찾아오자, 허목은 빙그레 웃으며 약방문을 써 주었다.

아들이 약방문을 살펴보니 비상을 비롯한 몇 가지의 극약들을 섞어서 달여 먹으라는 것이었다.

아들은 허목의 잘못된 인간성을 원망하면서, 아버지에게 약방문을 전하며 고하였다.

“아버님, 이 약방문대로 절대 약을 드시면 안됩니다.
아버님을 해칠 목적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약방문을 살펴 본 송시열은 약방문에 있는 대로 약을 다려주라고 명하여 그 약을 먹고 완쾌하였다.

허목은 ‘송시열의 병은 이 약을 써야 나을 텐데 그가 이 약을 먹을 담력이 없을 테니 송시열은 결국 죽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송시열은 허목이 정적이긴 하지만 적의 병을 이용하여서 자신을 죽일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약을 먹고 완쾌하였다.
송시열이 완쾌하자 허목은 무릎을 치면서 송시열의 대담성을 찬탄하였고, 송시열은 허목의 도량에 감탄하였다고 한다.

🏛 당파싸움으로 대적을 하는 사이이지만

상대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인정을 해주는 허목과 송시열과 같은 인물들이

 

 

요즈음의 서로 변명과 비난들이 판을 치는 정치판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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