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신년사에서 수학 교육 강화 방침을 꺼내 들었다.
수낵 총리는 4일(현지시간) 신년 연설 전 발표한 자료에서 수학 의무 교육을 16세에서 18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격인 영국의 식스폼(만 17∼18세)에서는 3∼4과목만 선택하기 때문에 수학을 배우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 상당수 학생이 16세까지 교육을 받고 사회로 일찍 진출하기도 한다.
수낵 총리는 18세까지 수학 교육을 하면 아이들이 현재와 미래 직업에 필요한 수리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어디든 데이터가 있고 모든 직업에 통계가 기반이 되는 세상이며 아이들의 직업에는 그 어느 때보다 분석 기술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모든 학생이 대입을 위해 수학 시험을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낵 총리는 “이건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다. 내 인생의 모든 기회는 내가 운 좋게 받은 교육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 정책이 총선 전에 실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BBC가 전했다. 총선은 약 2년 안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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