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9일 실시된 대선 투표 개표가 98% 완료된 시점에서 48.59%, 1천604만 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0%, 1천578만 표를 얻었습니다. 득표 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합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는데요.
이 후보가 오전 3시 50분께 패배를 시인한 직후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간략한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오늘 이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