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인타운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둘루스 조폭’사건.
귀넷카운티내 한인유흥업소 등을 돌며 금품을 갈취했던 조직폭력배 일당 부두목에게 마침내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은 지난 12일 영업 방해와 갈취 혐의등으로 김종성(53)씨에게 1년6개월 형이 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김씨를 비롯한 조직폭력배 5명은 보호비 명목으로 둘루스 한인타운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의 행위를 일삼아 왔습니다.
한인 업주들로부터 매달 400-800달러를 상납받던 이들은 2009년 12월 16일 한 업주가 돈을 내지 못하자 노래방에 가둬놓고 권총을 겨누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에게 심하게 얻어맞은 업주는 코뼈가 부러지고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이들의 폭력과 협박에 견디다 못한 업주의 용기있는 신고로 연방수사국 (FBI)측이 사건을 접수하면서 결국 2013년 9월 이들을 전부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활동했던 정유진씨는 10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며 나머지 3명의 조직원들도 각각 부여된 형량에 따라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김씨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복역을 마치는대로 김씨를 추방할지 여부도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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