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트로애틀랜타 전 지역에 걸쳐 경찰관 인력 부족으로 각 도시의 경찰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규 경찰 인력 충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대부분의 카운티들이 경찰관 인력 부족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경찰국들이 신규 경찰관 모집을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풀턴카운티 경찰국은 현재 총 1100명의 경찰관 정원 중 190명이 공석인 가운데, 지난 금요일 레녹스 쇼핑몰내의LA Fitness에서 신규 경찰관을 모집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풀턴경찰국은 신규 경찰관 연봉의 20%인 $9,000를 채용 보너스로 제공하고, 타주에서 이사오는 사람들에겐 $3,000의 이사 비용까지 제공하는 혜택을 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유치원 자녀를 가진 싱글 부모 가정에는 매월 $250의 수당과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교통비 수당을 제공하는 등,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각종 혜택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사우스풀턴 경찰국은 매월 $450의 주택 수당을 제공하고, 던우디시는 매월 $700의 주택 수당과 $6,000의 채용 수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파레타시는 경찰관 연봉의 13%를 인상했습니다. 풀턴카운티 경관 패트릭 라뱃은 신규 경찰관을 모집하기 위해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관 인력 부족 현상은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미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흑인들에 대한 과잉진압으로 최근 경찰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환경의 변화와구인난으로 인해 더 나은 보수를 제공하는 직업으로 많은 경찰관들이 이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경찰관들의 이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알파레타 공공안전국장 존 로빈슨 경관은, 경찰관 신규 채용과 고용을 유지하는일이 지난 20년 이래 가장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