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화재로 Plant Vogtle에서 ‘경보’ 수준 비상 사태 발생
어제 오후 어거스타(Augusta) 근처의 플렌트 보글(Plant Vogtle) 원자력 발전소에서 변압기 화재가 발생해 ‘경보’ 수준의 비상 사태가 발령되었습니다.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는 화재가 진압된 후 발전소나 대중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보는 소셜 미디어에서 우려와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화재는 플렌트 보글의 두 개의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 유닛 1호기와 2호기 외부 변압기에서 발생했으며, ‘경보’는 정오경에 발령되었습니다.
조지아 파워는 오후 3시경까지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회사는 화재가 진압된 후 오후 2시 36분에 경보를 해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지아 파워의 대변인 제이콥 호킨스는 현장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으며, 회사는 잠재적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유닛이 여전히 최대 전력으로 운영 중이며, 화재로 인해 발전소의 송전 인프라에 중단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렌트 보글의 유닛 1과 2는 각각 약 1,2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사건 직후 조지아 파워 측은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와 주 및 지방 공무원에게 이 사건을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버키 카운티(Burke County)의 비상 관리 기관도 사건을 확인했습니다.
조지아 파워에 따르면, NRC의 4가지 비상 범주 중 ‘경보’ 수준은 두 번째로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대중에게 위협이 되어서는 안되는 수준입니다.
발전소의 비상 관리 계획에 따르면 ‘경보’ 수준 사건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플렌트 보글의 두 개의 새로운 원자로 중 하나가 밸브 문제로 인해 일주일 이상 오프라인 상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인근 주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