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1년 애틀란타의 살인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020년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이어2년 연속 살인 사건수가 1996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은 경찰관 신규 채용 및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인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가져다 준 스파 총격 사건이 있었던 2021년이 2020년에 이어 또 다시 2년 연속, 애틀란타 살인사건수 최대치를 기록하는 해로 기록됐습니다. 2020년에는 157명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작년에는 이 기록에 한 명을 더 추가한 15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여기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 840명이 추가로 포함된다고애틀란타 경찰청장 로드니 브라이언트가 밝혔습니다.
2021년은 애틀란타시 뿐만 아니라 미 전국적으로 12개 도시에서 살인 사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봉쇄, 실업률 증가, 물가 상승 등이 살인 사건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국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살인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지인들과 이웃들간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보복 때문이라고 경찰청장 브라이언트는 밝혔습니다.
살인 사건이 감소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20-21년 동안 애틀란타 경찰관 360명이 은퇴 또는 퇴직으로 치안 현장을 떠났으나,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규 경찰관 채용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새로 선출된 애틀란타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범죄율을 낮추고 시민의 더 나은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정의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김영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