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헬렌 대비, 플로리다와 조지아 고도의 경계 태세
열대성 폭풍 헬렌이 플로리다 팬핸들로 접근하면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걸프 해안에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폭풍은 목요일 저녁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은 최대 시속 115마일에 이를 수 있으며, 상륙 후 조지아에도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명의 국가방위군을 동원하여 대비에 나섰습니다. 기상학자 마셜 셰퍼드는 헬렌이 2017년 허리케인 이르마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르마는 당시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국립 기상청(NWS)은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4인치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사우스 조지아의 농작물도 폭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항공편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델타 항공은 폭풍이 예고된 지역으로 향하거나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여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폭풍은 금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여파로 다음 주 초까지도 비와 구름이 남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