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엔진 화재 가능성에 39만대 리콜 조치
2013~2015년 싼타페, 2019~2020년 엘란트라
야외 주차해야…기아, 쏘울 등 17만4천대 리콜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엔진 화재 가능성 때문에 차량 39만대를 리콜한다.
현대차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4일 이같은 내용의 현대차의 리콜 소식을 공지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3∼2015년 싼타페 20만3000대, 2019∼2020년 엘란트라와 2019∼2021년 코나·벨로스터 등 18만7000대다. 이 가운데 싼타페와 엘란트라는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NHTSA는 오일 유출에 따른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전기회로 단락, 피스톤링 열처리 미비 등을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NHTSA는 소유주들에게 리콜 대상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을 해결할 때까지 해당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고객들은 리콜 사유에 따라 북미 지역 현대차 대리점에서 ABS 컴퓨터와 퓨즈 교체, 피스톤 소음 감지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필요시 엔진 교체도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기아는 지난달 피스톤링 문제로 2020∼2021년 쏘울과 셀토스 등 14만7천대를 리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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