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공동 8위…

임성재,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1년 4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는 47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9타 뒤진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2020년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올랐다. 더불어 이번 시즌 5번째 톱10 입상이다.

임성재는 12위 이내 입상자에 주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상금도 무려 45만 달러나 받았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 세 번(2020년 2위·2021년 컷 탈락·2022년 공동 8위) 출전해서 두 차례나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지만, 3위에서 시작한 최종 라운드였기에 아쉬움은 남았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4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삐끗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1m가 조금 넘는 파퍼트가 홀을 스쳤다.

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9번 홀(파4)과 11번 홀(파4) 3퍼트 보기 실수가 뼈아팠다.

9번 홀에서는 10m 버디 퍼트가 1.5m쯤 짧았고,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아멘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파4)에서도 1m 남짓 파퍼트를 놓쳤다.

12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을 훌쩍 넘어갔고, 어프로치 샷은 핀을 4m나 지나가 1타를 더 잃었다.

심기일전한 임성재는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힘을 냈지만, 15번 홀(파5)에서 129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바람에 또 1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4)도 보기로 마감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3m 파퍼트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에서 톱10은 좋은 마무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쉽게 끝났다”면서 “만족할 경기는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내년에 또 나올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다”는 임성재는 “내년에도 예선 통과가 1차 목표고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27)는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39위(7오버파 295타)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인 5회 연속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관련기사

Picture of king

king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