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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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들에게 2019년은 매서운 한 해였습니다.
개인재정사이트 머니와이즈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문닫은 체인점들이 전국적으로 9,300여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의 추세라면 2026년까지 75,000여개의 또다른 소매점들이 추가로 폐점하게 될 것이라는게 UBS 투자은행의 예측입니다.
조지아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대형 쇼핑몰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인점들이 하나 둘 씩 빠져나가고 어느새 텅 비어버린 공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폐점 혹은 축소를 선언한 대표적인 체인점들 가운데는 베드 베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가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베드 베스 앤 비욘드는 미전역 40여개 매장을 폐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조지아에는 현재 24개 매장이 있는데 실적이 좋지 못한 매장들이 사라지게 되거나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게 될 방침입니다.
일부 매장들은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매장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는 등 폐점까지 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60년 역사를 지닌 여성의류 매장 드레스 반(Dress Barn)도 지난 5월 완전히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로렌스빌, 케네소, 오스텔, 우드스탁 등 조지아내 13개 매장을 포함해 전국에 남아있는 650개의 매장들이 전부 문을 닫게 됐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의류 업체 포에버 21(Forever 21)도 지난해 9월 챕터 11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조지아에서는 리토니아와 풀러 지역 매장 2곳이 폐점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포에버 21은 최근 조지아텍 인근 애틀랜틱 스테이션에 2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아동의류 매장인 짐보리 (Gymboree)도 지난해 1월 파산신청을 하면서 애틀랜타내 매장 여러 곳이 문을 닫았거나 곧 문닫게 될 예정입니다.
신발 할인 매장인 페이리스 슈즈 (Payless Shoes)도 지난 2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내 30개가 넘는 매장을 포함해 미전역 2300개의 매장들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현재는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라는 이름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향한 상태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