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급증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도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6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1일 보고된 2건에서 1주일 만에 4건이 추가된 수치로, 새로운 감염 사례는 모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기존의 2건은 채텀 카운티와 리치몬드 카운티에서 발생했으며, 신규 감염 사례는 체로키, 디캡, 풀턴, 홀 카운티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33개 주에서 총 28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 텍사스가 41건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감염 사례 중 195건은 신경계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감염된 사람들 중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일부에서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 발진, 구토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됩니다.

다만 감염된 사람 중 신경계 감염이 발생한 경우 치사율이 10%에 이르므로, 고령자, 만성질환자, 장기이식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감염자의 수혈이나 모유 수유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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