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거주 우크라이나인들, 코카콜라사에 항의 시위

<앵커>

조지아로 이민을 온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코카콜라 박물관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코카콜라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코카콜라 제품 불매 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카콜라 회사를 상대로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40 여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코카콜라 박물관 밖에서 코카콜라사가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코카콜라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난하는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은 현재 가동을 멈춘 상태이지만, 7,000여 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현지 공장은 아직 사업 중단이나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 시위에 참석한 Irina Bhatia 여성은 코카콜라는 러시아 정부에 세금과 이익을 안겨주고, 러시아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비즈니스를 철수해야 한다고 말하며, 코카콜라가 중요한 역사의 현장에서 옳은 것을 선택하라고 말했습니다. 시위자들은 코카콜라가 미국을 상징하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Irina Bhatia는 이러한 항의 시위 외에도 조지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Coca-Cola 경영진에게 수백 건의 이메일을 보내 회사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도록 요청했다고 말하며, 코카콜라 제품 불매 운동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시위에 참석한 Max Poliashenko는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이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하고, 러시아내에 반전 여론을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며, 이번 시위의 취지를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다국적 식품 회사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델타 항공이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Aeroflot사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했으며 Sandy Springs에 본사를 둔 UPS는 러시아로의 배송을 중단했습니다.

AJC 신문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코카콜라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으나 현재 코카콜라사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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