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봄철 꽃가루, 더 심해진다

<앵커>

꽃이 피는 화사한 봄철이 되면 조지아주 주민들이 매년 어김없이 겪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꽃가루 날림 현상인데요, 최근 한 과학 연구조사에서 조지아의 꽃가루 날림 현상이 향후 30년 간 더 심해 질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됐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철만 되면 겪게 되는 조지아주의 꽃가루 날림 현상이 향후 30년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연구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와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꽃가루 날림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며, 그 기간도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발간된 The Journal Nature Communications 학술지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조지아주의 꽃가루 날림 현상은 향후 20년 동안 20일 정도 더 길어지며, 꽃가루 퍼짐 현상이 시작되는 시기도 20일 정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날씨 온난화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꽃가루의 양도 28% 더 증가할 것이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도 35% 더 확장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 조사 결과는 미시간 대학내의 기후/우주과학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1995부터 2014년 사이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조사됐으며, 조지아의 동남부 지역에 이러한 현상이 가장 심화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를 실행한 과학자들이 말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꽃가루를 날리는 모든 종류의 나무들에서 꽃가루 증가 현상이 발견됐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평균 기온의 증가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시간 대학의 Allison Steiner 교수는 이러한 꽃가루는 알러지에 민감한 사람들과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천식과 기관지 질병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업무 생산성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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