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인종간 백신 접종률 격차 감소

<앵커>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그로 인한 일부 계층에서의 백신 거부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의 흑인 백신접종률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흑인과 다른 인종 간의 백신 접종률이 줄고 있는 것인데, 관련 소식을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아주의 흑인 주민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율이 늘고 있습니다. 디캡카운티 보건이사회 산드라 발렌시아노 박사는 그동안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소외 계층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흑인과 기타 다른 인종 사이의 백신접종율의 격차가 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조지아주의 흑인 중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2.3%로 백인의 1회 접종율 53%를 거의 따라 잡았습니다. 반면에 히스패닉은 55%, 미국 원주민은 69.7%, 아시아계 미국인은 94.9%로 흑인과 백인의 접종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최소 10%이상 차이가 납니다. 흑인의 접종비율이 늘고는 있지만 다른 인종에 비하면 여전히 현격한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한편, 조지아주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흑인들의 코로나로 인한 입원과 사망율은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조지아주는 현재 미전국에서 백신접종율이 가장 낮은 주중에 하나이며, 팬데믹 상황이 정점을 찍었던 작년 3월 이후 백신 접종율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정부 및 카운티 행정부가 취한 MARTA 기차역과 주민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여러 조치들이 흑인의 백신접종율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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