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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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가 유권자 등록명단을 정확히 관리하고 부정선거 개입을 막기 위해 전자 등록 정보 센터인 ERIC (Electronic Registration Information Center)에 가입했습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은 최근 “ERIC에 가입한 것은 조지아 유권자 명단 업데이트를 통해 체계적 관리는 물론 선거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큰 걸음을 뗀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는 ERIC에 가입한 26번째 주입니다.
ERIC은 비영리기관으로 유권자 등록정보를 타주와 공유함으로써 여러 주에 걸쳐 다중 등록되어 있는 유권자들 포함 이주했거나 사망한 유권자들의 명단을 표시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내무부는 ERIC에 의해 전달받게 된 두 차례 연방 선거기간 동안 투표하지 않은 비활성 유권자들의 명단을 통해 이들에게 거소 확인을 요청한 후 답이 없으면 투표자 명단에서 자동삭제할 방침입니다.
라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은 유권자들의 정보와 최신 유권자 등록 명단을 정부기관이 아닌 비영리기관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서 ERIC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RIC에 가입한 주는 유권자들의 운전면허증 정보와 소셜시큐리티 번호 마지막 4자리 숫자를 제공하게 되며 주내무부가 ERIC을 통해 받은 정보는 조지아 정보 공개법(Georgia Open Records Act) 적용대상에서 배제됩니다.
ERIC의 창립자이자 선거혁신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베커 상임이사는 “ERIC의 역할은 주정부로 하여금 비활성 유권자 명단을 삭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투표할 수 있음에도 잠자고 있는 유권자들을 깨워 등록을 장려하는 일까지 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커 상임이사는 “2020년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 유권자들은 부쩍 늘어난 등록 유권자 수와 투표 관련 부정선거 의혹의 감소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