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jc.com
풀턴카운티의 개표 작업이 종료된 5일 오후 2시께 애틀랜타 다운타운 스테이트 팜 아레나 앞에는 100여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확신한다’는 이들은 성조기와 피켓을 흔들며 ‘4년 더’를 외쳤습니다.
디캡카운티서 온 지지자 로렌 영오씨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표차가 현재1만5천표 미만으로 줄어들었다”며 “개표 작업을 신뢰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같은 시간 풀턴 선거 관계자들은 “모든 투표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합법적인 표는 모두 계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화 민주 양당 대표들의 참석 하에 검표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지난 3일밤 스테이트 팜 아레나 투표소에서 갑자기 수도관이 파열돼 개표가 지연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속임수를 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브룩헤이븐시 거주자 래리 매요씨는 “2016년 선거만이 우리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지자 모임은 특별한 폭력사태 없이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떠나면서 3시간여만에 끝이 났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현장에 남아있는 인원은 20명 정도였습니다.
한편 풀턴선거국은 총 14만5748표의 우편투표 개표작업을 이날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600표의 임시투표와 알려지지 않은 해외파병 군인들 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로 개표 마감기한은 6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