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총격 사건 직후 총기 매장에서 시청 파티 개최 논란
지난주 배로 카운티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애틀랜타 교외의 총기 매장에서 토론 시청 파티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총기 매장”이라고 자칭하는 어드벤쳐 아웃도어(Adventure Outdoors)로, 과거에도 공화당원들이 즐겨 찾는 선거 운동 장소로 사용된 곳입니다.
공화당 측은 이 행사가 알파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몇 달 전인 6월에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민주당과 총기 규제 옹호자들은 총기 폭력이 발생한 후에도 총기 매장에서 행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무감각하고 부적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지아 주 상원의원 샐리 해럴은 “총기 사격장에서 정치 토론 파티를 여는 것은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의 불안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해당 시청 파티가 총기 규제를 찬성하는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오는 11월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