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두려움…전쟁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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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평화롭게 시작됐던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져 미드타운, 다운타운과 벅헤드 지역 한인 업소가 폭도들의 약탈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도들의 약탈현장을 목격한 피해 한인업주 A씨가 말한 당시 현장상황을 김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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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헤드 레녹스 몰 근처 두 곳의 한인 세탁소는 지난 금요일 폭도에 의해 세탁물 일부가 사라지거나 길거리로 내던져지고, 금고가 털렸습니다. 

이 중 피에몬트 피치트리 크로싱 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인 A 씨는 폭도가 몰 안으로 난입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패닉 그 자체로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A 씨  >

A씨가 느낀 공포에는 자신이 아시안이란 이유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A씨는 업소 안을 확인하러 들어갈 때도 표적이 될까 두려워, 차에 있던 옷가지로 얼굴을 가려야했습니다. 
<녹취- A 씨>

A씨의 세탁소가 위치한 피에몬트 피치트리 크로싱 몰은 이날 밤 폭도들의 침입으로 현금입출금기는 망가지고 상점의 물건이 털려 현재까지 몰은 폐쇄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폭도들의 약탈로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는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의 음식점 총 여섯 곳이며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앤디김 회장은 다운타운에 피해 한인식당이 두 세 군데 더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1992년 폭동을 경험한 애틀랜타 한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LA 폭동 시 뷰티업소를 운영하다 피해를 입고 애트랜타로 내려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B씨는 일요일 저녁 세번째로 모인 시위대 소식을 조마조마한 맘으로 듣고 있다며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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