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재단 ‘애틀랜타 지부’ 출범식이 18일 개최됐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및 서거 15주년을 맞아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위원장 김성곤)가 18일 저녁 둘루스에 소재한 1818클럽에서 미주 애틀랜타 지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홀로그램 스피치에서 100세 생일 축하에 감사하며, 과거에 매이지 말고 사랑과 협력으로 모두 함께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초대 지회장은 김경호 전 호남향우회장이 맡았으며, 이날 김성곤 재외동포 위원장이 김경호 지회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성곤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김성곤 위원장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 평화정책과 정치적 진영을 초월한 그의 중도, 실용, 화해 정신을 조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탄압했던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세웠고,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게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