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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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등굣길 초등학생들이 타고 있는 스쿨버스에 난데없이 십대 청소년 한
무리가 올라타 어린 학생들을 마구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 사건은 18일 오전 디캡 카운티 홀리혹 테라스 로드 선상에 정차돼 있던 스쿨버스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어린 학생들 여러 명은 스냅핑거 초등학교까지 1마일 남겨두고 십대들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부상이 심각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소식을 접한 이 학교 학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학부모 알렉시스 클라크씨는 “충격 그 자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개입된 십대들을 전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학부모 라트리스 르위스씨는 “이런 일들 때문에 나는 자녀들을 절대 스쿨버스에 태우지 않는다”며 “매일 아침 직접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학교가 끝나면 태워온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이날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에게 보이스메일로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월요일(18일) 아침 등굣길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했을 때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십대 한 무리가
버스로 난입해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교측은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학생 일부가 폭행을 당했으며 이 중 한 학생이 애틀랜타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캡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학생 신분이 아닌18세 청소년과 고등학생 1명, 중학생 2명등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폭행 이유를 캐묻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