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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시, 전기차 충전소에 ‘방화 담요’ 의무화 추진

 

풀턴카운티 북부에 위치한 밀턴(Milton)시가 비주거용 전기자동차 충전소에 ‘방화 담요’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밀턴 시의회는 지난 월요일 밀턴 소방 구조대원들이 제안한 이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알렉스 포트너 소방국장은 시의회에서 “이 조치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포트너 국장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에 불이 붙으면 최대 3만 갤런의 물이 필요하며, 이는 연소 엔진을 사용하는 일반 차량의 6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방화 담요는 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이며, 산소 공급을 신속하게 차단해 불길을 안전하게 진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법안은 단독 주택의 충전소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현재 밀턴시는 퍼블릭스(Publix) 매장, 콜스(Kohls) 매장, 디어필드 기업센터(Deerfield Corporate Centre) 근처 등 3개의 공공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화재가 늘고 있는 만큼 방화 담요의 도입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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