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터 광장에 있는 남부연합 기념비가 존 루이스 기념비로 대체됩니다.
‘더로스트커즈(The Lost Cause)’라고 불리는 이 남부연합 기념비는 1908년 남부연합딸연합(United Daughters of the Confederacy)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1908년은 조지아 주의회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투표를 막기 위해 수정안을 비준한 해입니다.
2020년 6월 판사는 이 기념비가 모두의 골칫거리라며 제거를 명령했습니다.
판사는 판결에서 “남부연합 기념비는 낙서, 기물 파손, 시민들의 마찰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재앙의 대상이 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부연합을 기리는 공공 기념비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재배치, 제거 또는 변경될 수 없다’는 조지아 주법과 관련해 “기념비 제거는 공공의 골칫거리를 없애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부연합 기념비가 제거되자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앞으로 이 곳은 7개월여 빈 공간으로 유지된 후 고 존 루이스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집니다.
디캡카운티 커미셔너들은 26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회의 양심’으로 알려진 존 루이스는 30년 이상 하원에서 조지아를 대표했으며, 작년 7월 80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남부연합 기념비 ‘더로스트커즈’가 제거되고 있다./사진: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