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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감옥 가기 싫었으면..가짜 발작 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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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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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구치소에서 지난 달 탈출해 수배 중이던 재소자가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재소자는 또 체포 당하기 싫은 나머지 경찰 앞에서 거짓으로 발작을 일으켜 쓰러지는 연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8일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큐티 주유소를 순찰하던 둘루스 경찰은 주차장에 이상하게 주차된 차량 한 대를 발견하고는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묻기 위해 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

 

차량은 창문 일부가 깨져 있었고 총알 구멍도 몇 군데 보였습니다.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경찰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자 이들은 거짓 이름을 주며 수상쩍게 행동했습니다.

 

차량을 조회해보니 도난당한 차량으로 차량 내부에서는 훔친 크레딧 카드와 마약, 주사바늘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거짓 이름을 준 남성이 지난 1월 귀넷 교도소를 도망나온 재소자 대릴 갱인 사실을 알아내고 현장에서 수갑을 채웠습니다.

 

그러자 갱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듯 하더니 옆으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경찰이 긴급히 구조대에 연락을 취하는 사이 갱은 땅바닥에 누운 채로 있었지만 그의 연기는 바로 탄로가 났습니다.

 

일단 쓰러질 때 손바닥으로 땅을 짚으면서 넘어졌고 경찰이 그를 살피는 동안 계속 눈을 위로 치켜 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응급구조대 측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갱의 의료기록을 찾아본 결과 긴급의료상황은 이제껏 한 차례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어찌됐든 구급차에 오르게 된 갱은 구급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감시관에게 누가 교도소에 다시 가고 싶겠냐며 자신이 거짓으로 발작 연기를 한 사실을 고백했고 이 장면은 경찰의 바디캠 영상에 담겼습니다.

 

귀넷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갱은 지난 2001년 이래 100건이 넘는 혐의로 5차례나 교도소를 들락날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갱과 함께 운전석에 타고 있던 여성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드 사도우스키 둘루스 경관은 그저 일상적인 순찰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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